[Home]우리집 '반려식물'을 소개합니다
저와 함께 살고 있는 '반려식물'을 소개합니다.
반려식물을 키운지는 작년 5월 이사 오면서부터니 10개월 정도 되었네요.
첫 이사 기념으로 식물 하나를 데려왔는데, 생각보다 혼자서 잘 크는 모습에 하나 둘 데려오다 보니 지금 집에는 10개 정도의 반려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:)
전체 샷
현재 저는 10평 정도 되는 복층형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요. 햇빛이 필요한 식물과 그늘에서도 잘 크는 식물 등으로 나눠 곳곳에 배치해두었답니다.
창문 옆 보일러실 앞이 제가 정한 일종의 베란다? 존입니다. 저 공간 안에서 그날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식물 위치를 바꾸고 있어요.
몬스테라
키우기 난이도 (하): ★★☆☆☆
우리 집 1호! 제일 처음 데려왔던 '몬스테라'입니다. 원래 데려올 땐 잎이 3개였으나..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무려 9개의 잎이 난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입니다. 줄기를 뚫고 나와 스스로 잎을 펼 때까지 틈틈이 촬영한 사진을 보니 뿌듯하네요. 몬스테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도 잎모양이 제각각이에요. 찢잎이 상당히 매력적이랍니다. 간혹 줄기를 잘라 수경재배도 한다고 하던데 저는 곧 더 큰 화분으로 옮길 예정이라 그대로 배양토에 키우고 있어요.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를 때쯤 주면 되는데 저는 2-3일에 1번씩 주고 있습니다. 식물 키우기 초보 입문자들에게는 알아서 잘 크는 '몬스테라' 강추해요!!
아레카야자
키우기 난이도 (중): ★★★☆☆
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'아레카야자'입니다. 아레카야자는 햇빛을 직접적으로 받으면 색이 바래지고 잎의 끝부분이 타들어가는 듯한 증상이 있어 2층 올라가는 계단 옆에 두고 키우고 있어요. 아레카야자도 정~~~~~말 알아서 잘 자랍니다. 다만 처음에는 물 주기 타이밍이 안 맞아서인지 시들한 느낌이 있어서 초반에 영양제도 주고 엄청 관리했어요. 아레카야자 키우기 팁은 '물 주기는 7~10일에 1번! 대신 물 분무는 매일 1~2회'
나머지:
셀렘, 아스파라거스 미리오클라두스, 여인초, 아이비, 청귤나무, 디시디아
코코넛에서 자라는 '디시디아'입니다. 햇빛 안 봐도 잘 자라고 보통 행잉 플랜트로 걸어서 키워요. 저는 화장실에 두고 일주일에 1번 정도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푹 잠길 정도로 담가두는 식으로 물을 주고 있습니다.
레몬나무로 알고 사서 당연히 노란 열매가 맺기를 기다렸습니다. 근데 사계절이 바뀌어도 계속 초록 열매여서 안 익었다고만 생각했는데.. 글쎄, 최근 TV를 보다가 깨달았습니다. 저 아이의 정체는 '청귤나무'라는 것을요..ㅎㅎ 뿌리는 묘목화된 상태이고 봄이 되면 꽃이 정말 예쁘게 펴고 향기까지 난답니다. 그래서 유일하게 집에서 키우는 식물 중 벌레를 몰고 다녀서 저는 외부 옥상에 두고 키우다가 겨울 되어 집에 들였어요. 지금은 잎사귀도 다 떨어진 앙상한 모습이지만 곧 따뜻한 날씨가 되면 꽃 피우길 기대합니다.
'아스파라거스 미리오 클라두스'라는 어려운 이름을 가진 식물입니다. 양재 꽃시장 갔다가 예뻐서 데려왔어요. 큰 변화가 없이 무난히 잘 크고 있고,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를 때 한 번씩 주고 있습니다.
개인적으로 덩굴처럼 감기고 축 늘어진 형태의 식물을 선호해요. 화분에 있던 식물 '아이비'를 구입해서 수경재배로 바꿔서 키우고 있어요. 볼 때마다 새 잎이 날 정도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. 수경재배로 키우는 식물은 2일에 1번은 물을 교체해주려고 노력한답니다.
'여인초'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. 원래 잎이 4개였는데 저희 집에 데려와서 가운데 잎 하나를 피웠어요:) 극명한 잎 색깔 차이 보이시나요? 저 연한 녹색일 때는 정말 야들야들한 상태여서 손으로 잘못 만지면 바로 잎이 찢어져서 정말 조심해야 해요. 아가 다루듯 살살 말이죠.
마지막 반려식물은 '셀렘'입니다. 조금 더 축축 늘어지면 좋겠지만 지금도 만족하며 키우고 있어요. 판매하시는 분이 손으로 줄기 톡톡 끊어내면서 모양 만들라고 하셨지만 저는 있는 그대로 키우고 있습니다.
이상 저의 '반려식물' 소개를 마칩니다. 반려식물 콘텐츠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:)